【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이달부터 2025학년도 늘봄학교 숲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산림청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이달부터 2025학년도 늘봄학교 숲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늘봄학교 지원대상이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됨에 따라,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숲교육 프로그램도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올해 늘봄학교 숲교육에 참여 신청한 초등학교는 전국 253개교에 달하며, 총 216명의 산림교육전문가와 목재교육전문가 등이 각 학교에 배치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목재문화진흥회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숲 체험과 놀이 중심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특히, 자연과 교감하며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야! 숲에서 놀자',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며 나무와 친구가 되는 '나무야! 나랑 친구하자!', 목재를 활용한 창의적 놀이 공간인 '뚝딱 뚝딱 목재놀이터', 정원의 생태적 가치를 체험하는 '늘봄 정원교실 어린이 정원사!' 등 총 12종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단순히 자연을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교육과 어린이들의 전인적 성장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산림교육전문가와 목재교육전문가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지도아래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창의성과 사회성을 함께 함양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산림청 숲교육 프로그램은 사교육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체험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학부모와 교육계의 기대를 충족하는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임상섭 산림청장은 "숲과 함께하는 교육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매년 4월 1일은 ‘멸종위기종의 날’이다. 1987년 환경부가 처음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지정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했으며, 올해로 다섯 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날은 단지 과거의 노력을 되새기는 데 그치지 않고, 멸종위기종 복원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인류 공동의 과제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의미 있는 날이다.전 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 감소는 기후변화와 함께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환경 문제 중 하나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따르면 현재까지 평가된 생물종의 약 28%가 멸종위기에 처해 있고, 주요 원인으로는 기후변화, 서식지 파괴, 자원 남획, 환경 오염 등이 지목된다. 특히 기후변화는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요인으로, 많은 생물이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는 극한 환경에 내몰리고 있다. 2024년 사이먼 스티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은 인류가 기후변화 위기에 ‘지구를 구할’ 시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전 인류의 노력을 강조한 바 있다.생물 종의 멸종은 단지 한 종의 소멸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생태계는 수많은 종이 상호작용을 하며 유지되는 복잡하게 짜인 그물망이다. 특정 종이 사라지면 그와 연결된 생태계 기능 전체가 영향을 받고, 결국 인간의 삶에도 위협이 된다. 따라서 멸종위기종 보전은 자연보호를 넘어 생태계의 회복력을 높이고 기후 위기 대응에도 기여하는 전략이다.국립생태원은 이러한 배경 아래 다양한 멸종위기종 복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 이후로 자취를 감췄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소똥구리 복원 사업은 초지 생태계의 기능 회복과 토양 건강성 증진에 기여하며, 탄소 저장 능력까지 높이는 자연 기반 해법(Nature-based Solutions)의 사례다. 국립생태원은 2019년부터 몽골에서 소똥구리를 들여와 증식·복원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2023년 금강유역환경청, 태안군, 국립공원공단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충남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에 200마리를 방사한 바 있다.저어새 서식지의 보전과 복원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