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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12·3 비상계엄의 또 다른 주연이었을까.검찰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전반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군에서 불명예 제적된 민간인 신분이었던 노 전 사령관이 주도적으로 비상계엄의 밑그림을 그렸다면, 그 배경과 대가 등에 있어 비상계엄의 불법성이 더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계엄 문건에 노상원 흔적? 검찰 "유사성 있지만…" 연합뉴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2월 '비상계엄 관련 문건들과 노상원 작성 문건들의 유사성 검토'라는 제목의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는 "비상계엄 관련 문건들은 노 전 사령관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취지의 내용의 담겼다. 경찰이 노 전 사령관 주거지에서 확보한 USB에 담긴 한글문서들과 계엄선포문·포고령 1호·비상입법기구 문건 등의 제목·목차 양식, 서체, 부호 등이 비슷하다는 것이다.다만 검찰은 해당 수사보고서에서 의심한 내용을 지난 1월 노 전 사령관을 기소할 당시 혐의로 포함하지 않았다. 기소 이후 별도로 정리해 관련 공판에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노 전 사령관이 직접 작성한 문건과 비상계엄 관련 문건에서 중첩되게 나타난 문장부호나 서체 중 일부는 군에서 통용되는 것이어서 확실히 개입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선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김 전 장관은 검찰 수사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계엄선포문과 포고령 1호, 비상입법기구 문건 등의 초안을 본인이 직접 작성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계엄 석 달 전부터 김용현과 상시 소통…노상원 역할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국회사진취재단 그럼에도 검찰은 노 전 사령관과 관련해 제기되는 의혹을 다각도로 계속 수사 중이다. 노 전 사령관 공소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 3일까지 검문을 받지 않는 국방장관 비서관 운행 차량을 통해 공관을 20여회 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엄 직전까지 나흘간은 매일 공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노 전 사령관에게 적용된 혐의 내용은 계엄이 성공했을 때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사천=뉴시스]사천시청 전경.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인명피해 우려가 큰 산사태취약지역의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대피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산사태 재난 대비 주민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자연재난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을 맞아 실시한 모의훈련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산사태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위험지역 거주 주민의 실제 대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이날 훈련에는 부시장을 비롯한 사천시 관계자, 경찰 등 유관기관, 우리마을 순찰대 등 지역 주민들이 참여했으며 실제 대피 경로와 상황별 대응 매뉴얼 점검, 담당자의 임무 숙지 등이 포함됐다.특히 노약자 등 재해약자에 대한 1:1 맞춤형 대피 유도와 함께 대피를 거부하는 주민에 대한 경찰 협조 대응 훈련 등도 함께 실시돼 현실적인 대응 능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또한 재난현장 복구 및 지원을 위한 가상 상황 훈련도 함께 이뤄졌으며, 현장 통합지원본부 설치 및 운영 절차 등도 종합 점검했다.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산사태 등 자연재해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이번 훈련에 앞서 산사태취약지역 82곳에 대한 비탈면 유실, 계류 내 침식, 낙석 발생 여부 및 사면 보호시설물의 균열·훼손 상태 등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대피소 42곳의 안내표지판 교체와 함께 주민 비상연락망 정비도 마무리한 후 그 결과를 산사태 정보시스템에 반영했다.공감언론 뉴시스 con@newsis.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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